이제 갓난아이에게서 그만 칼을 빼앗자

설기현 선수가 영국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서 2경기동안 엄청난 활약을 했다. 그로인해 국내외에서 설기현 선수에 대한 기사가 나오는데, 포털에서 기사를 읽으니 댓글들이 그야말로 가관이다. 네이버와 다른 포털들의 설기현 선수에 대한 인신공격성 악성 댓글들을 보고 있으니 욕이 절로 나온다. (그전의 노현정 아나운서의 결혼 관련 이야기도 마찬가지이다.)

이제는 정말로 ‘인터넷 실명제’를 실시해야 한다.
인터넷 문화가 정착되면 ‘자정작용’으로 다 해결되는거고 지금은 과도기이며, 너무 규제하는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것이라고 주장들을 하지만 지금처럼 오물을 토해내듯 난리치는 이런 쓰레기가 넘치는 문화가 인터넷 문화인가?
자정작용이란 오랜시간에 걸쳐 생성된 기반에 의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인터넷 문화는 2000년 초 과도한 급성장으로 교육이 필요한 유년기를 건너뛰어 버려서 그 기반이 무의미하다. 이렇게 기반없이 급속하게 성장한 대한민국의 인터넷에서는 그런 자정작용을 기대하기 힘들다.

갓난아이에게는 그에 맞는 놀이기구가 필요하며, 보호자의 보호가 필요하다.
지금의 대한민국 인터넷의 댓글 문화는 성숙되지 못한 갖난 아이가 칼를 가진것과 같다. 주위를 신경쓰지 않으며, 그저 자기의 즐거움을 위해 칼을 아무렇게나 휘두르고 있다. 그결과 그 칼날에 여러 무고한 사람들이 베이고 헤쳐지며 상처를 받고있다.
이제는 ‘인터넷 실명제’를 통해 그들의 손에서 칼을 빼앗자. 자신이 휘두른 칼날에 책임을 지게하고, 지금부터라도 인터넷 문화의 올바른 형성을 위해 교육을 시키는 사회적인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한다.



Comments

  1. 네, 공감합니다.
    정말 악성 댓글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정말 자기 이름을 걸고도 그런 말들을 날릴 수 있는지가 궁금할 정도더군요..

  2. 포탈 중에 주민등록번호와 이름 가입이 가능한 것은 현재 다음정도일 것입니다. 본인 조회가 매우 간단한 네이버나 다음에 악플이 없나요? 인터넷 실명제는 아무런 효과도 없고 지금의 잘못된 프라이버시 정책을 합법화해줄 뿐일 것입니다.

  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올블로그에서 실시간 인기글로 들어오게 되었네요..
    그런데 제목에 갖난아이는 갓난아이입니다.
    제 경우는 띄어 쓰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국어사전에 보니 붙여 쓴 명사가 따로 있네요.

  4. 저도 개인정보를 유난히도 많이 요구하는 국내의 회원가입정책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인터넷 실명제와 함께 보완/수정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포털이라는곳이 워낙 다양한 사람이 방문하는 곳인지라 생각의 다양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로인해 많은 의견 충돌이 불가피합니다.(-하지만 현재 포털의 뉴스 댓글은 의견들의 충돌이라기보다는 그저 타인을 흠씬 두들기면서 스크레스를 푸는 그런 유치한 행동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에서라도 최소한 포털에서만큼이라도 작성자의 이름을 표시하고, 악플문화를 뿌리뽑을 강력한 법적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오타 수정하였습니다. ^^. Edan님 감사합니다. 저의 의견을 전달하면서 글자를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했네요. 반성하겠습니다.

  6. 네이버 댓글 기능 중에 댓글 쓴 사람의 [다른글보기]를 보면 더욱 가관입니다.
    그런 악플러들을 보면서 내 주위에 있는 사람이 혹 그런 사람이 아닐까 하는 무서운 생각도 듭니다.
    그 악플러들도 멀쩡한 얼굴을 하고 있을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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