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잠잠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 선수가 침묵을깨고 14호, 일본통산 99호 홈런을 작렬시켰다고 합니다. 이미 여러 언론사들의 기자분들은 앞다투어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네이버에서 관련기사들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동영상]이승엽 시즌 14호 동점 투런포, 일본 통산 99호| 매일경제 ‘ 라는 제목의 기사가 보이더군요. 텍스트만 제공하는 기사를 접하다 이승엽 선수의 홈런 동영상이 있다고 하니 주저없이 바로 기사를 클릭해 보았습니다.

daumtv_mk.jpg

역시 이승엽 선수의 홈런을 날리는 멋진 동영상이 기사 하단에 있더군요.

그런데, 이 동영상의 소스가 Daum TV팟에서 스포츠 동영상관련 콘텐츠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싱x흉아’라는 일반유저의 동영상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분의 스포츠 동영상은 합법적으로 등록된 영상이 아닌 개인의 취미로 방송을 캡춰해서 등록하는 영상입니다. 다시 말씀드려 방송콘텐츠의 저작권 및 배포권의 입장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영상들이라는 것입니다.
( * 이 글에서 이 영상들의 불법콘텐츠 문제에 대해 언급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 기사를 작성하신 기자분은 이승엽선수의 홈런기사를 작성하면서, 일반유저가 올린 합법하지 못한 불법콘텐츠를 참고자료로 버젓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동영상을 일반 유저들이 퍼나르고 사용하는것까지는 머라 말할 순 없지만, 그래도 공인으로써 공정하고 합법적인 기사를 제공해야 할 기자분께서 불법콘텐츠를 기사에 사용하는것은 제 생각으로는 납득이 되지 않더군요.

최근 일부 언론사가 포털 사이트의 인기검색어에 보다 많이 노출되기 위해 인기기사의 재전송, 검색어 묶음기사 작성, 경쟁사 기사의 짜집기 기사 작성등을 보이고 있어 언론에대한 시각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기사를 보니 이 기사 또한 인기검색어의 트래픽 유입을 위한 편법(?)이라 생각이 되어 더욱 짜증이 밀려오는군요.

일부 기자분들? 기자로서의 마인드가 언제부터 아마츄어 블로거만도 못하게 된겁니까?
기사 하단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라고 달아놓은 글귀가 웃기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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