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난감… 중앙일보 6월2일자 1면


어제 퇴근무렵 사무실에서 본 6월 2일자 중앙일보 1면입니다.

그런데.. 음? 먼가 허전하고 이상합니다. 여러분도 느끼셨나요?


지난 주말부터 6월 2일 새벽까지 가졌던 촛불문화제 이슈로 인터넷과 미디어가 관련 기사와 사진으로 떠들석한데, 중앙일보만큼은 평정심(?)을 찾은 듯 얌전한 모습입니다.

좌측 하단에 ‘휴일 2만여 명 한밤 ‘광화문 대치”라는 애매모한 논조의 기사제목만이 보입니다.


혹시나 해서 접혀있던 신문을 펼쳐보았습니다. 역시나 ‘휴일 2만명~’ 이외에 촛불문화제 관련 기사는 없네요.


대신, 1면 상단에는 ‘여권 ‘민생대책, 친박복당,인적쇄신 ‘수습책 제시’라는 제목의 국정 쇄신안 발표관련 기사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측에는 9초 72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는 기사와 사진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네요.

보통 신문에서의 사진사용은, 특히 1면에서의 사진 사용은 중요한 이슈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사용되는데, 그런의미에서 본다면, 사회의 전반적인 이슈를 다루는 일간지인 중앙일보의 편집국에서는 6월 2일의 중요한 이슈가 ‘정부의 강경진압과 시위대 참가자 증가’로 이슈가 되는 ‘촛불문화제’가 아닌 ‘먼나라에서의 100m 세계신기록’ 이었나봅니다.


하단 1면광고는 더욱 멋집니다. ‘국민의 식탁안전, 정부가 책임지겠습니다 -_-’ 중앙일보 편집방향을 대변하는 멋진 광고가 실렸습니다.

혹시 중앙일보는, ‘촛불문화제’과 관련한 영상위주의 사실보도를 ‘경마저널리즘(Horse Race Journalism)’이라고 판단하여 본지만이라도 이에 속하지 않겠다고 생각한것일까요 ㅡ.ㅡ? 아니면 대놓고 지속적으로 정부-대변일보를 지칭하는것일까요?

p.s : 지극히 편향적인 기사로 대변되는 조중동중에서 최근의 여론에 밀려(?) 조선과 동아는 그나마 관련 이슈를 1먼에 사진과 함께 내놓고 있는데 반해 중앙일보는 꿋꿋히 지조를 지키시는군요. 중앙일보 편집국장님 세계신기록 사진 멋졌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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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essage

얼마 전 서명덕 기자님의 블로그에서 읽은 포스트가 생각나네요. 제 지인들의 조중동/네이버 타도(^^;;)란 구호가 괜히 나온게 아닌 듯 합니다.
멀리 있는 지인의 경우 그 분의 아버님께서 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역시 아직은…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빨갱이들 다 잡아서 XX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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