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집에 있는 두대의 데스크탑PC와 MacBook Pro(MBP), iPad, iPhone 그리고 Xbox360 을 묶을 홈네트워크를 구축하려고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홈네트워크의 심장인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가장 많이 고민을 했는데, 결국 이번에 초심자용 Buffalo LS-WXL/E NAS (버팔로 NAS LS-WXL/E)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사실 연초 NAS의 구매를 결정했을 때, 가격을 보니 가격대가 천차만별이고, 특히 국내 대기업제품들은 기능에 비해서 가격이 고가여서 구매를 망설였습니다.
그러면서 알아본 것이

1) 리눅스 기반의 PC서버를 구축할 수 있는 FreeNas
2) 어댑터 크기의 초미니 PC서버 Guruplug (PlugComputer)
3) usb 외장하드를 NAS로 만들어주는 Pogoplug

였습니다만, 이 역시 PC한대를 하루종일 켜 놓아야 함으로 인한 전기세의 부담이나(-FreeNas의 경우), 국내 미출시로 해외구매의 경우 가격이 높아지고 a/s문제가 생긴다는 단점( Guruplug, PogoPlug 의 경우) 으로 시장조사를 하다가 결국 맘을 접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NAS의 가격이 많이 하락해서 간단한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중에서 Buffalo 나 Synology 제품군을 둘러보다가 이 제품을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Buffalo LS-WXL/E 모델은 하드디스크를 2개 장착할 수 있는 베이를 가지고 있는데, 이 버전은 하드디스크가 장착되어 있지 않는 NAS기기만 판매하는 모델입니다. 1T(테라) 하드디스크 2대가 장착된 LS-WXL/R1 모델도 있었는데 해당 업체에 문의한 결과 이 제품의 경우, 장착되는 하드디스크가 메이저 하드디스크 제조사 4개사의 제품중에 랜덤으로 장착되어 배송이 된다고 하여, 하드디스크를 선택할 수 없기에 NAS기기만 판매하는 LS-WXL/E 모델을 주문했고, 추가로 시게이트사의 1T 하드 2개를 별도 주문했습니다.

NAS의 기본사양과 기능은 Buffalo코리아 사이트와 많은 블로거들께서 리뷰를 해 주셨기에 여기서는 넘어가기로 하고, 제가 설치하고 사용해 보면서 설명서에 제대로 나와 있지 않는 내용들을 이 모델의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1. LS-WXL에서 사용하고 있는 파일 시스템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NTFS나 FAT32, HFS 가 아닌 리눅스 기반의 파일 시스템인 XFS 입니다.

2. 후면에 있는 USB포트를 통해 외장하드/USB메모리 스틱 등으 용량 확장이 가능합니다. 단, USB로 연결되는 외장하드도 XFS 파일 시스템으로 포맷을 해야 읽기/쓰기가 가능해 집니다. 일반적은 NTFS나 FAT32의 경우 읽기만 가능합니다.

3. 아시다 시피 ‘관리자화면’은 웹기반으로 접근이 되는데요, 속도가 상당히 느립니다. 특히 NAS에 대용량 파일을 쓰고 있는 동안에는 더욱 느립니다. 관리자 화면을 사용하시려면 가급적 NAS에 대용량 파일 복사는 피하세요.

4. Web Access / Media Server / Torrent 의 폴더 설정을 다중으로 할 수 없습니다. 특히 Web Access의 경우 특정 계정별로 접근 가능하게 상위 폴더를 복수로 지정할 수 없습니다. (계정 권한 설정으로 접근 제한을 둘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5. NAS 최초 세팅시 설치하는 LinkNavigator 프로그램의 경우 최초 설정을 위한 접속 PC에서만 설치가 필요하며 다른 PC에서 일반적인 네트워크 접속 사용을 위해서는 설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 네트워크로 연결된 복수의 PC 전원을 감지하여 NAS의 전원을 관리하는 AUTO모드의 사용을 위해서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복수의 PC에 LinkNavigator 를 설해야 합니다.

6. 이 항목 때문에 저는 좀 배신감을 느꼈습니다만, 제품 설명에 적혀있는 iTunes Support 기능은 iTunes Server 기능이 아닌, 단순 ‘네트워크 보관함 관리’ 정도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 상세페이지에도 iTunes Server 기능이라고 명시되어 있네요.’최대 5대 PC에서 재생가능’이라는 문구 때문에 더 확실히 낚였습니다. -_-)
결국 네트워크로 연결된 PC에서 iTunes 로 음악파일을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이고, 라이브러리는 공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네트워크로 연결된 다른 PC에서 음악파일의 설정을 변경했을 때, 이 내용이 공유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_-;

7. DLNA를 지원하고 있지만 XBOX360에서는 DLNA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대신 NAS의 Media Server기능을 설정하면, XBOX360의 비디오/사진/음악 메뉴에서 NAS가 인식되고 미디어도 재생은 되는데, 해당 폴더의 파일을 복사/이동해도 XBOX360에서는 그 파일 내용이 업데이트가 되지 않네요. 현재 이 부분 때문에 퇴근 후 몇일동안 계속 연구 중입니다. 혹시 해결방법을 하시는 분이 있으신지…

일단, 이정도로 정리합니다. (-추후 새로운 이슈가 나오면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전체적인 소감은 콤팩트하고 미려한 외형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기기에, 상당히 조용하고 (-오히려 하드 구송 소리가 더 큰..) 기본적인 기능으로의 사용에 있어서는 무리가 없어 손쉽게 홈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하지만 관리자 화면이 웹기반으로 되어 있고, NAS의 사용량이 많을 경우 관리자 화면 전환에 딜레이가 상당히 심하다는 점과 Web Access시 공유 폴더 설정의 제약, iTunes Server기능 미지원(-_-!) 은 아쉬움이 남는군요.

큰 욕심을 버리고 홈네트워크용으로 사용을 하다가 중급형NAS나 앞에서 언급한 초소형 PC인 GuruPlug 의 세팅도 함께 고려해 볼까 합니다. :)

끝으로 LS-WXL/E의 간단한 오픈케이스 사진을 올려봅니다. :)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확실히 마음에 듭니다. )



Comments

  1. 안녕하세요. 글을 읽고 궁금한것이 있어서 문의를 드려봅니다.
    아직도 이 nas와 엑박360을 사용중이신지요?
    그러시다면 혹시 엑박에서 nas에 있는 영화를 잘 불러와서 자막까지 재생이 되는거 혹시 확인 해보셨는지요?

    현재 저도 위 nas를 사용중이고 엑박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영화재생에 관해서 미심적어서 구입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자막(smi)까지 인식이 된는지 궁금합니다.

    현재는 그냥 저 nas를 맥미니와 tv모니터에 연결해서 영화 보고 있거든요..

    지나가던 중에 불쑥 질문을 드려 죄송합니다. ^^

    1. 초기에는 엑박에 연결해서 사용을 했지만, 폴더 내 미디어 파일의 갱신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 모델이 DNLA를 지원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네요.)

      하지만 연결해서 사용했을 때에도, smi 등의 자막은 지원이 되지 않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금은 지원할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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