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대일수록 어떤 블로깅을 할 것인가'{CapCold}

지난 6월 25일 ‘인터넷 주인찾기 모임‘에서 ‘소셜시대 블로그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했습니다. 총 12분의 블로거분께서 블로그/SNS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정환님, 광파리님, TwitLingua님, 이고잉님, 김나은님, 파토님, 써머즈님, 김우재님, 제라드님, 신비님, 펄님, 캡콜드님)

이 분들 중에서 캡콜드(CapCold)님께서 ‘이런 시대일수록 어떤 블로깅을 할 것인가’ 라는 주제의 영상발제자료를 온라인에 공개하셔서 그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다른분들의 이야기도 빠른시간내에 정리되어 ‘인터넷 주인찾기 모임’사이트에 공개된다고 합니다.)

블로그의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보다는 블로그의 태생과 그 플랫폼의 특징, 그리고 SNS와의 공생에 대해 원론적인 내용을, 많은 내공이 담긴 지식과 능숙한 화술(?)을 이용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블로그가 한물 간 취급받고 소셜이 난무하는 시대
– 그래도 블로깅을 계속 할 가치가 있을까? ….
답은 Yes (무엇에 좋은지 장점을 파악하고 현재의 상황에 적합하게 활용한다면.)

블로그는 애초에 무엇을 충족하는 것인가. : 다수-대-다수 미디어의 시대
1) 1인(혹은 소수팀) 미디어
– 영향행사라는 동기
– 세상 일에 대한 개입의 효용성과 효능감 / 도구로서의 합리성
2) 소셜네트워킹
– 반응에 대한 동기 / 나의 사회적 맥락이 주는 만족감
– 서로 쉽게 연결을 확인하기 / 소통 교류로서의 합리성

초창기의 웹의 홈페이지는 데이터베이스의 발전으로 웹게시판과 회원관리 측면으로 발전
1) 회원관리에서 발전한 연결 측면은 현행 주류 SNS로 진화
2) 웹게시판으로 발전한 1인미디어 측면은 블로그 방식에서 정점
3) 양쪽 측면을 같이 지닌 것이 흔하다. 하지만, 기술의 편향으로 더 편리한 사용법이 있음.
-잘 활용할수록 더욱 훌륭한 완성도를 추구할 수 있다.

블로그는 무엇에 유용한가? – 블로그의 특징
1) 종합적 콘텐츠 연출 : 내 콘텐츠는 내가 관리한다.
– SNS에서는 수용자측이 큐레이팅하기에 모든 것은툴 꾸러미화(unbundling)된다.
– 하지만 내 블로그는 내 꾸러미다 (ex.음반에서의 싱글이 아닌 앨범)
2) 아카이브 : 축적과 참조, 즉 보존과 접근가능성 (분류/검색/ 태그/날짜 등등..)
– 공감에서 밀려나도 납득에서 호소할 가능성 / 논리적 글에 강점
3) 콘텐츠들을 서로 엮어내기가 가능하다 : 하고싶은 대로 마음껏, 콘텐츠의 맥락화
– 트랙백, 인용 링크, 주제글 묶음, 개별 추천

함께 활용하기 : 내용의 소통에는 연계 플레이가 바람직 : 트위터 – 블로그 – 전문지면
블로그의 미덕을 살리려면
‘ 내가 하나의 미디어가되어 내용을 만들고 싶다’라는 동기부여 강화 필요.

SNS에서는 수용자측이 내 콘텐츠를 입맞에 끼워맞추고 있고, 아카이빙이 용이하지 않기에 단편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으며, 블로그에서의백투더소스 캠페인등을 통해 참여 블로그들이 배너를 달면서, 관련 포스팅을 하고 유포하는것은 RT나 like와는 전혀다른 차원의 능동성을 보인다. 라는 말에 매우 공감합니다. (미디어와 마케팅 입장에서 둘 다..)

또한, 관계보다 내용이 강조되는 콘텐츠 자체가 중심이 되는 블로그어야 하며 논리적 글을 통한 블로깅은 공감에서 밀려나도 납득에서 호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은, 네트워크 시대를 지나 다시 콘텐츠가 중심이 되어가는(신뢰기반의 정제된 콘텐츠) 시대로 진입하는 지금의 온라인이에서 “블로그가 ‘미디어’로서의 강점이 부각되고 어떤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에 근거가 되는 말씀이기도 하네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SNS로 인해 방치되었던 블로그에 대해 다시한번 재정비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그런의미에서 이 포스팅을 작성한것이기도 하지만~ )

*추가 : 컨퍼런스의 각블로거들의 강연내용을 담은 동영상 페이지가 ‘소리웹’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 인터넷 주인찾기 3회 컨퍼런스 링크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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