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가디언(Guardian)지가 커뮤니티 기반의 뉴스플랫폼인 ‘n0tice‘ 를 오픈했습니다.
아직은 서비스가 외부에 공개된 상태가 아니라초대 코드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이기에 실제 서비스를 확인할 순 없지만, 서비스 FAQ와 해외 미디어에서 다루는 내용으로 nOtice의 모습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nOtice는  온라인 커뮤니티 기반의 알림게시판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 서비스에서 뉴스나 블로그, 사람들이 알고싶어하는 행사정보등을 사용자가 직접 등록하여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별다를게 없는 커뮤니티 게시판 서비스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n0tice에는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설계된 뉴스 플랫폼으로,  그들은 이를 ‘SoLoMo’기반의 뉴스라고 합니다. (* SoLoMO: Social, Local and Mobile media – nytimes.com)

일반 독자 혹은 사업자가 주변의 정보나 이벤트 소식을 직접 작성하면,  작성된 콘텐츠에 구글또는 야후의 geo코드의 위치정보가 적용되어 위치기반의 맞춤 뉴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서비스 이용은 무료(작은 광고가 노출 됩니다만..) 입니다만, 지역소식의 프리미엄 공간에 노출을 원하면 하루에 1파운드의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 가격은 실시간으로 변경된다고 하네요.(우리나라 포털의 키워드 광고처럼..)

어찌보면 위치기반의 가벼운 커뮤니티 서비스로 보이지만, 제가 이 서비스에 관심을 보인 이유는 다름아닌 ‘미디어’가 위치/지역 기반의 뉴스유통 플랫폼을 직접 개발했다는 점입니다.

기존미디어가 세분화된 지역뉴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력과 기술을 투입하고 있지만, 모든 지역을 커버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입니다. 더구나 국내의 경우 입력기의 낙후로 인해 작성한 기사에 geo코드의 매칭이 어렵습니다. 때문에 지역뉴스 섹션을 구성해도 시/도 단위의 기관/단체의 보도자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이렇게 기사가 작성되어 있더라도, 해당 지역에 방문한 독자에게 해당 기사를 제대로 매칭해 줄 수 없습니다.

이 사진 하나로 notice의 컨셉을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서비스 소개글을 보면 더 명확합니다. (Find and share news, events, offers and more on your community noticeboard. Wherever you are.)

하지만, n0tice 플랫폼을 통해서 지역/위치 기반의 정보와 뉴스가 사용자에 의해 작성이 되면(- 초기에는 상업정보들이 난무하겠지만..) 가디언은 이 정보를 기반으로 세분화된 지역정보를 제공하는 뉴스섹션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지역의 행사나 정보는 물론 사건/사고에 대해서도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겠지요. ( 독자들과 뉴스를 함께 생산하는 방식에서 가디언은 이미, 편집국에서 작성할 기사 목록과 담당기자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독자들의 정보제공에 참여할 수 있는 ‘NewsList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물론, UI의 유연함과 정보 노출의 최적화 등과 함께 사용자가 notice 에 글을 올려야 하는 이유 (금전적인 댓가나, 미디어 노출 혹은 네트워크, 권위부여 등)에 대해 보다 날카로운 기획이필요하겠지만, 소셜미디어와 미디어가 자연스럽게 융합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n0tice servce FAQs | n0tice.com
Rolling out n0tice | Matt McAlister(Guardian’s director of digital strategy)blog
The Guardian launches n0tice, an open community news platform | Nieman Journalism Lab

ps. 국내에서도 포탈이 아닌 콘텐츠를 생산하는 미디어가 서비스 플랫폼을 직접 만드는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편집국 기자 이외의 인력과 시스템에 투자를 적극 해야겠지요. 그런의미에서 연합뉴스의 데이터랩은 좋은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ps2. <10/28> 서비스 초대 메일이 도착해서 사용해 보는데, 아직 국내의 제 지역에는 업데이트 내용이 없어서 썰렁하네요.  서비스를 처음 로그인하면 우선 위치정보부터 세팅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바일에서 접속할때는 위치정보를 찾을 수 없다고 하네요. 국내 LBS 정보 제한때문에 그럴 듯 합니다. -_-;; (지역 범위는 1km ~ 20km 까지 지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미국 캘리포니아서 진도 3.6의 지진 소식을 알린 사용자 메세지를 트위터에서 알린 내용입니다. 잘 활용하면 정보의 신속성은 물론 위치의 정확성까지 담겨있는 뉴스 데이터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http://twitter.com/#!/n0tice/status/129610972968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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