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핑턴포스트에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뉴스 유통 시스템인 ‘라이브블로그(LiveBlog)’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시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기사의(Over A Third Of Americans Support Occupy Wall Street Protests: Poll [LIVE UPDATES]) 하단 영역에 라이브블로그 서비스가 보이는데요, 관련 이슈들이 마치 댓글처럼 시간순으로 업데이트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은 일반 사용자들이 등록한것은 아니고, 기사 작성자(혹은 내부 편집자)가 관련된 짧은 내용이나 외부의 자료를 링크하여 내용을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업데이트 된 각각의 내용은 기사에 종속된 단순한 댓글이 아닌, 게시된 내용이 모두 독립된 고유의 URL를  부여되고 있고(그래서 Blog라고 정의되었나봅니다.), 우측의 [share+] 버튼을 통해 해당 내용을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으로 유통시킬 수  있습니다.

사실 온라인 미디어에서의 ‘라이브 블로그’ 방식은 전혀 새로운 방식이 아닙니다.
테크크런치의 iPhone OS 4.0 발표 소식이나 오마이뉴스의 2008년 촛불문화재 소식 등 이미 온라인 미디어에서 시간순으로 포스트 업데이트를 통해 특정이슈에 대한 라이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핑턴포스트의 ‘라이브블로그’를 주목하는 이유는
이슈에 대한 콘텐츠 스트림(아카이브)을 구성할 수 있고, 그 안에서 개별항목별로 효율적인 콘텐츠 유통과 유입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아이폰을 처음 발표한 2007년 맥월드 소식의 라이브 블로그 운영을 예로 들어보면,
라이브 블로그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 발표에 대한 루머~발표~시장반응을 하나의 포스팅에 정리하면서 이슈 전반에 걸친 콘텐츠 스트림을 구축할 수 있을것입니다. 그것도 직접 작성하는 콘텐츠와 외부 정보/기사 소스를 활용해서 말이죠. (마치 Storify 서비스 처럼) 어쩌면, 페이스북의 타임라인처럼 라이브블로그에 업데이트된 콘텐츠를 시각화 할 수도 있겠죠.
이렇게 업데이트 된 라이브블로그 콘텐츠는 각각의 고유 주소를 가지고 있어 효율적인 외부 유통이 가능합니다. 맥월드행사에서 스티브잡스가 아이폰을 처음 꺼내들었을 때 ‘스티브잡스 아이폰 지금 막 공개!wow ‘라는 제목과 내용으로 라이브블로그에 업데이트 하고 소셜미디어에 유통 하면, 사람들은 링크를 통해 맥월드 라이브 블로그에서 스티브잡스의 아이폰 공개 내용을 바로 접할 수 있습니다. 내용을 확인 한 후 시간별로 업데이트된 다른 콘텐츠도 둘러볼 수 있겠죠.
이러한 콘텐츠 유통방식은 선형적인 포스트 업데이트 방식의 기존 라이브 블로그 운영에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링크를 통해 유입이 되었다 하더라도, 원하는 내용을 찾기위해 화면을 위아래로 스크롤해야 합니다.

이렇게 즉각적으로 확인이 가능한 콘텐츠 접근은, 콘텐츠 유통을 더 쉽고 적극적으로  만듭니다. 아이폰 공개 내용을 바로 접한 사람과, 스크롤 & 완독을 통해 아이폰 공개 내용을 접한 사람들간의 뉴스 공유의 적극성은 굳이 비교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허핑턴포스트는 뉴스와 소셜미디어의 유기적인 결합에 적극적인 매체입니다.
HuffPost Social News가 그러했듯이 라이브 블로그 서비스역시 소셜미디어에서의 적극적인 뉴스 유통/소비에 상당히 기여할것으로 보여지네요. 브라보~ +_+

*정보 출처 : Is the Huffington Post reinventing the art of liveblogging? {Niemanlab}

ps. 개인적으로 총선과 대선을 앞둔 국내 미디어에서 시도했으면 하는 바램.
ps2. 누가 워드프레스 기반으로 라이브블로그 플러그인을 만들어 줬으면 하는 엄청난 바램 ㅠ.ㅠ (그럼 1인 미디어로서의 블로그가 더욱 강화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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